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대법원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 사면, 복권을 구걸할 생각이 없다. 그분이 해주실 것 같지도 않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20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최악의 경우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그 이후의 정치적 활동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의원직과 함께 피선거권을 상실한다.
조 대표는 대통령 4년 중임제 등을 골자로 하는 개헌을 제안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이 지난 2년간 유지해 온 국정 기조를 앞으로 남은 3년간 유지할 때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지 모두 걱정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내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크게 패한다면 국민의힘 안에서 스스로 임기 단축 개헌을 하자는 주장이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