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임산부 배려석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운영된다.
부산시는 20일 전국 최초로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핑크라이트' 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핑크라이트 이용을 위해서는 임산부가 보건소를 방문해 발신기(비콘)를 수령해야 했으나 이제는 보건소 방문 필요 없이 직접 간편하게 모바일 앱을 깔아 최초 1회 본인 인증을 거치면 출산 후 6개월까지 핑크라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앱은 핑크라이트, 출산보육 정보, 기관안내, 객차 정보 안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핑크라이트 작동 여부, 소리, 불빛 등을 모두 임산부가 직접 선택해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산에 거주하지 않는 타지역 임산부들도 핑크라이트 앱만 깔면 임산부 배려석을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출산보육 정보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핑크라이트 앱 출시를 기념해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우미옥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핑크라이트가 기능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과 편리한 기능을 갖추게 되면서 부산형 임신·출산 정책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임산부가 배려받는 출산친화적 환경 조성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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