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순창군은 16일 “최영일 군수가 ‘유기농산업 복합센터’전시물 제작 설치사업 계약자 선정과정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의뢰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22억원이 소요되는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전시물 제작 설치사업은 지난 3월18일 입찰공고 이후 계약자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순창군은 그러나 최근 사업자 선정과정에 강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난 7일 최영일 군수는 간부회의에서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계약자 선정 과정에 대해 특별감사를 지시한 바 있다.
최 군수는 당시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전시물 제작사업 계약자 선정 과정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불공정하거나 비리행위 등이 없도록 명명백백히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창군 감사부서는 1주일간의 특별감사를 진행한 결과 선정위 진행과정과 채점현황, 평가 기준표 등에서 강한 의혹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군은 자체 감사만으로는 강제적 조사권이 없는 관계로 선정 절차에서 강하게 제기된 의혹을 더 이상 파악하기 어려워 부득이 수사기관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순창군은 향후 사법기관의 처리결과에 따라 관련 공무원과 관계자 등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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