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춘향제의 하이라이트인 춘향선발대회에서 미스춘향에 김정윤양(20·서울·이화여대)이 선발됐다.
올 춘향선발대회는 ‘춘향다움’이라는 가치를 또 다른 K-컬쳐로써 세계로 확산하고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문호를 개방해 대회 초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5일 저녁 요천 특설무대에서 치러진 제94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김정윤 양이 춘향 진으로 춘향정신을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 전통미인에 뽑혔다.
선에는 안지민양(21·서울·이화여대), 미는 장서현양(20·서울·한양대)이 뽑혔으며, 정에는 맹희정양(21·서울·한국외대), 숙 박채윤양(21·경기 성남·서울대), 현 김도이양(24·서울·한림대)이 각각 뽑혔다.
전 세계로 참가 대상을 넓히면서 새롭게 추가된 ‘글로벌 뮤즈’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참가한 오수아양(18·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대)과 미국 우새봄양(21·미국·미시간대)이 선정됐다.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본선에서 최종 선정된 춘향 진·선·미·정·숙·현 6인과 글로벌 뮤즈상 2인 등은 남원시 홍보대사 자격이 주어진다.
<춘향 진 김정윤양 미니인터뷰>
“꿈꿔오기만 했던 춘향 진의 영광이 주어져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올해부터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세계속의 대회로 우뚝 선 만큼 앞으로 남원, 그리고 춘향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춘향 진이 되겠습니다.”
춘향 진에 뽑힌 김정윤양은 “올해부터 대회가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세계적인 대회로 전환된 만큼 책임지고 더 남원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해에서 17년 거주하며 쌓아온 경험과 글로벌 시각, 부모님께 배운 ‘전통’과 ‘얼’을 활용해 춘향의 얼과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환경’이 화두인데 현재 의류산업학과에 재학 중인 만큼, 지구를 위한 친환경 한복을 만들어 남원과 춘향을 알리겠다”고 했다.
어머니가 자신보다 훨씬 미인이라고 밝힌 김양은 “어머니의 꿈이 ‘미스춘향’이었는데, 어머니의 권유로 본 대회에 지원했다가 뜻밖에 진으로 수상하게 돼 기쁨이 두 배”라며 “앞으로 3년간 춘향 홍보대사로서 남원과 춘향을 다채롭게 알리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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