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검찰의 인사를 두고 "수족처럼 부리던 윤라인 검사도 믿지 못하게 된 윤 정권의 끝이 보인다"고 했다.
조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한 인사는 윤통의 불안의 반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장 교체. 디올백 수사와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각각 책임지는 1, 4차장도 교체"라며 이는 "김주현 민정수석의 첫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송경호도 김창진도 고형곤도 ‘윤석열 라인’의 핵심으로 윤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 했지만, 윤통은“무조건 충성하지 않는 놈은 필요 없어!”라고 경고한 것"이라며 "그리고 검찰 조직 전체를 향해서도“알아서 기어라!“라고 엄포를 놓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법무부는 지난 13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을 부산고검장으로 보내고 이창수 전주지검장을 보임하는 등 대검 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실무를 지휘하는 1·2·4차장검사도 수사 라인에서 배제됐다. 김창진 1차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박현철 2차장은 서울고검 차장, 고형곤 4차장은 수원고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 9월까지 임기인 이원석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간부들도 대거 물갈이됐다. 박세현 대검 형사부장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성상헌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대전지검장으로, 박영빈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은 청주지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검찰총장의 '손발'이 잘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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