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선주중학교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교내 환경 개선 일환으로 이야기가 있는 벽화 그리기를 지난 10일 가졌다고 밝혔다.
구미시 선주중학교 허윤희 교장은 "비와 바람 등으로 훼손된 담장이 미관상 좋지 않다는 지적에 교사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환경개선사업 일환으로 '꿈과 희망이 넘치는 담장' 벽화 그림 그리기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이날 벽화그리기에는 구미걸스카우트 학생회원과 일반회원이 참여해 디자인과 밑그림 작업 등을 맡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50여명이 참여했다. 초여름 날씨에 구슬땀 흘리며 작업하자 삭막했던 콘크리트 담장이 화사한 색채로 가득 채워진 하나의 미술작품으로 거듭났다.
벽화그리기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가 예쁜 새 옷을 입은 것 같아 뿌뜻하고 나중에 고등학교 가서도 학교를 떠올리면 벽화가 생각날 것 같다"며 벽화그리기 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허윤희 교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선주중 학생들이 자원해서 봉사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앞으로도 행복하고 따뜻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겠으며 벽화그리기 활동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걸스카우트(회장 김차숙)' 봉사단체에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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