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4일 '경기 서·동부 SOC 대개발 구상'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과 연계사업 발굴을 위한 '시군 현장 릴레이 간담회'를 남양주시청과 안성시청에서 연이어 개최했다.
먼저 이날 오전에 열린 남양주시 간담회는 이계삼 도시주택실장을 비롯해 홍지선 남양주 부시장, 김병주 국회의원, 최민희 국회의원 당선인, 도의회 김미리·이병길·조미자·이석균·정경자·유호준 의원과 관련 공무원,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주요 건의 내용으로는 △강변북로 병목 현상 해소를 위한 지하고속도로(수석동-한남내교 북단) 신설, 운수-내방 지방도 387호선 확장, 국도6호선 상습정체 해소를 위한 지방도 352호선(도곡-진중) 신설, 국지도 86호선, 98호선 개량사업 등 도로사업 △GTX-E, F, G 광역철도와 6호선 남양주 연결 사업 등 철도사업 △용암천, 오남천 등 경기도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 대상지의 하천길 조성(산책로) △용암천 자전거도로 설치 등 감성·여가 SOC 사업 수동관광단지 재정비와 북한강 수상레저마을(가칭) 조성을 위한 규제개선 등이 제안됐다.
홍지선 부시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국회의원, 도의원들의 남양주시에 대한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경기 동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마련한 SOC 대개발 구상에 남양주시도 함께 협력하여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 진행한 안성시 간담회는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김보라 안성시장, 유태일 부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도의회 양운석·황세주 의원과 관련 공무원,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건의 내용으로는 △K-반도체벨트, 소부장 R&D 허브 구축 등 대규모 개발 수요에 따른 혼잡도로 개선 등을 위한 안성시 북부도로(원곡~삼죽) 건설 △교통 격차 해소와 관광 물류산업 활성화 및 수도권 균형발전 등을 위한 평택~부발선 일반철도 사업 조기 착공 △개별공장의 계획적 관리와 정비를 통해 난개발 방지와 사업기반 강화를 위한 산업단지 물량 우선 배정 요청 등이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 눈앞에 있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가 반영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로서 각광받고 있다”라며 “이 자리를 통해 경기도와 안성시가 마음을 합쳐 경기 SOC 대개발 구상이 성공적으로 추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병권 부지사는 “이번에 진행되고 있는 시군 릴레이 간담회는 지역 현안을 현장에서 청취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남은 릴레이 간담회도 차질 없이 진행하여 경기도와 시군의 계획이 서로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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