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5·18민주화운동 44주기를 앞두고 13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에 나섰다.
장흥군청 실과소장 및 읍면장 30여 명은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헌화와 분향하고, 민주묘역 추모관을 방문해 오월 영령들의 뜻을 기렸다.
김성 군수는 방명록에 "5·18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이 이 땅에 민주화와 평화, 그리고 통일을 향한 함성이었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군은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함께 참여하는 참배행사는 올해가 처음으로, 앞으로는 정례화해 실시할 계획이다.
장흥군은 최근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통해 '의향 장흥'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안중근 의사 '추모역사관'을 개관해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전시하고 있다.
여기에 명량해전 승전의 출발점이 된 회령포, 동학농민혁명 최후 격전지인 석대들 등 나라 사랑의 지역 역사를 문화·예술·관광 자원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지역과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의 위대한 뜻 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세워진 것"이라며 "장흥군이 오월의 정신을 기억하고, 통일 시작으로 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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