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해양레저과와 영덕 군청 해양수산과 직원 20명이 지난 13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덕군 축산면 칠성리의 한 복숭아 농가를 찾아 열매 속기 작업을 도왔다.
열매 속기는 가지에 맺힌 열매가 많을 경우 양 분이 분산 돼 상품 성이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지 하나에 성인의 한 뼘인 10cm 간격으로 상태가 좋은 복숭아 1개만 남기고 다 제거하는 작업이다.
이날 참여자들은 오전 9시경 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과수원에서 작업을하며, 농촌의 어려운 실정과 농업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경험했다.
영덕군 해양수산과 백영복 과장은 “해가 갈수록 농·어가가 인력 구하기 어려워지는 실정”이라며, “직원들이 오늘 땀 흘린 만큼 본업으로 돌아가 공감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이 효능감을 느끼는 시책을 펼칠 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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