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별자치도 익산시가 2025년까지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 완료를 목표로 집단 암 발생의 장점마을 오염 원인으로 밝혀진 옛 금강농산공장 철거에 들어갔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장점마을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밝혀진 옛 금강농산공장 건축물의 일부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지난 2022년 선정된 국가사업으로 57억원을 투입해 신목리 장점마을 일원의 자연생태계를 잇고 기능을 향상하는 환경복원 사업이다.
익산시는 당초 옛 금강농산공장 전체를 철거할 계획이었으나 일부를 보존해 환경오염의 중요성을 상기하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억의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존치된 건축물은 비료공장의 핵심시설이 있었던 공간으로 생태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생태환경교육공간과 환경오염사고의 준엄함을 보여주는 '기억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공사장에 감리자를 임명해 전문적이고 철저한 관리·점검을 진행하며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공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건축물 일부 철거가 완료되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생태 명소로 탈바꿈을 하기 위한 생태축 복원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훼손된 생태지역 복원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환경오염의 아픔을 딛고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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