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회(의장 정병회)가 13일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노관규 순천시장 등 집행부에 '송곳' 질문을 쏟아냈다.
이날 첫 번째 시정질문에 나선 이세은 의원은 △전라남도의 국립의대 공모에 따른 순천시의 입장과 의대 유치를 위한 대응 방안·향후 계획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의 순천 유치 방안 △공모절차 강행에 대한 견해 △순천대의 공모 불참이 순천시에 미치는 불이익 등을 질문했다.
이어 전라남도와 협조가 되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와 직접 소통할 것과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줄 것을 주문하고, 순천대 의대유치를 위한 적극적 홍보와 범시민운동으로 확장을 위한 구체적 계획 수립도 당부했다.
두 번째로 질문에 나선 김미연 의원은 순천시민의 체육시설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연향금호아파트와 부영2차아파트 사이에서 팔마체육관으로 건너갈 수 있는 육교 설치에 대한 집행부의 의견을 물었다.
이어 김태훈 의원은 순천만잡월드 건립 후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 순천만잡월드 운영 실적 저조 등을 지적하며 정확한 현황 조사 및 분석을 통한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마지막 질의에 나선 최미희 의원은 순천시 차세대공공자원화 시설(쓰레기소각장)과 관련 △민선7기 쓰레기 문제 해결 공론화 위원회 결과 계승 내용 △적법한 행정절차 이행 여부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노력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운영 방식에 대해 질문했다.
보충질의에서는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보고서 내용과 입지선정계획 결정 공고문이 내용이 달라 논리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순천시민과의 끝장 토론을 요구했다. 또 입지선정위원회 활동 공개 및 쓰레기 폐기물 설치 사업에 대한 정책실명제 시행을 주장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17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77회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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