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총선 기간에 자기 당에서 당시 무소속이었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영입하려 했다는 주장을 두고 즉각 반발했다.
황 총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남국 의원이 조국혁신당 영입제안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 창당과정에서 민주당의원을 포함하여 여러 현역의원을 영입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조국대표는 그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황운하 의원에게만 조국대표가 직접 연락하여 영입을 제안했다"며 "참고로 조국대표는 창당준비위과정에서부터 인재영입위원장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남국 의원은 10일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먼 훗날 대선 때 양쪽 캠프에서 오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미 지난 총선 때 조국혁신당에서 영입 제안이 왔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도 바보가 아닌 이상 나가면 출마기회 얻을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10분 만에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나왔다"면서 "이는 불출마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서 기회가 있었지만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떠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60억 원 이상의 코인을 보유하고,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 코인을 거래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재명 대표가 윤리감찰을 지시하자 지난해 5월 탈당했다.
이후 김 의원은 9개월간 무소속으로 활동하다, 총선을 3주 남긴 지난달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했고, 이 당이 민주당에 흡수 합당되면서 민주당 당적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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