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이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 대학 추천을 위한 공모와 관련해 전남도와 목포시, 순천시, 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 간 5자 간담회가 개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날 "행정 수반인 대통령과 정부 지침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전남권 국립 의대․병원 신설 문제가 간담회 자리에서 발전적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개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대통령으로부터 구두 위임 받은 국립 의대·병원 신설 대학 추천을 위해 정책을 수행하고 있는 전남도의 입장을 존중한다면서 전남도로부터 진행 상황을 직접 청취하고 송하철 목포대 총장, 박홍률 목포시장, 이병운 순천대 총장, 노관규 순천시장 등 5명이 모여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자고 제안했다.
국립 의대·병원 신설 현안은 윤대통령이 직접 관심을 갖고 언급한 사안으로 골든 타임을 놓치지 말고 신속히 해결돼야 하는 만큼 5자 회합으로 모멘텀을 확실히 마련하자고도 덧붙였다.
박 시장은 "그동안 어느 정권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국립의과대학․병원 유치를 이번 기회에 꼭 성사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목포, 순천이 대승적 차원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최대 의료 취약지인 서남권 지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5자 회합에서 유치 의견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12일 개최 예정이었던 국립의대 신설 관련 도, 목포대, 순천대, 목포시, 순천시의 5인 공동간담회를 연기하고 추후 개최를 제안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는 양 대학, 양 시와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공동간담회 참석을 요청했으나, 순천시와 순천대가 참석이 어렵다고 밝혀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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