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공무원, 귀농·귀촌인 가이드 북 제작 ‘눈길’

이정환 팀장, ‘귀농 삶 이것부터 알아야 행복 GO!’

▲경남 창녕군 도시건축과 이정환 팀장.ⓒ창녕군

경남 창녕군 도시건축과에 근무하는 건축직공무원 이정환 도시재생팀장이 귀농·귀촌인을 위한 가이드 북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팀장은 30여 년 공무원 생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귀농·귀촌 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줄이고자 ‘귀농 삶 이것부터 알면 행복 GO!’를 발간하게 됐다.

책자에는 농막이란 농지전용허가 및 신고 절차, 농지 자격취득 방법, 소형굴삭기 면허취득과 교육, 영농활동 시 외국 슈퍼말벌 쏘임 예방법, 임산물 불법 채취금지, 무등록 농촌인력 소개소 이용금지 등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담았다.

또 귀농인들이 법 지식을 몰라 우량농지 조성을 빌미로 폐주물사로 불법 성토 행위와 무허가 건축으로 형사상 범법자가 되는 경우가 있어 이를 사전 예방하는 방법들을 안내하고 있다.

창녕군에서 실시하는 인구증가 시책인 농촌주택개량 신축사업, 영농지원비, 출산 장려와 지원금을 안내하고 기존 지역민들과 갈등 해소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이정환 팀장은 사비를 들여 제작한 책을 지역 생태귀농학교와 은퇴 후 귀농을 생각하는 베이비붐 세대, 창녕군 농업대학 등 도움이 필요할 만한 곳 위주로 배부하고 있다.

지난 3월 인사혁신처 적극행정 강사에 최종 선발된 이정환 팀장은 건축 인허가를 담당하는 전국의 기술직 공무원과 신규 기술직 공무원의 교본도 집필 중이다.

▲'가이드 북' 표지.ⓒ창녕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