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지난 8일 여성가족부 주관 ‘2024년 가정의 달 기념행사’에서 가족정책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 등을 통해 가족의 복지증진에 노력하고 평등한 가족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관, 단체 등을 선정해 가족정책 유공 포상을 하고 있다.
천안시는 다양한 가족과 함께하는 공동육아나눔터, 취약가족 지원, 다문화가족 지원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가족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천안시 여성가족과는 지난 2022년 7월 ‘수어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하고 농인 가정의 부모와 자녀를 위한 돌봄공간 제공과 육아·놀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가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육아에 부담을 느끼는 부모를 위한 가족 프로그램 ‘도담누리’ 사업을 시행해 양육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담누리는 놀이활동가가 직접 가정을 찾아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자녀와 함께하는 놀이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2826명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부터는 ‘한부모가족 상·하수도 요금 감면 지원 사업’을 시행해 저소득 한부모가족 생활 안정과 가계 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올해부터는 수학여행비 확대 지원하는 등 취약가족 지원을 위한 노력도 인정받았다.
또한, 이혼 전후 가족의 어려움 해소와 심리 지원을 위한 이혼위기 지원사업을 추진해 부모의 이혼을 경험하는 자녀를 대상으로 심리 지원뿐만 아니라 부모교육으로 가족관계 향상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결혼이민자 국가별 아동학대 예방활동가 양성과 다문화가족 행복웨딩데이 등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는 가족사업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표창 수상은 가족의 의미가 약화되고 있는 시대에 천안시 가족정책의 저력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가족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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