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대통령이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을 가진 9일 전북시민단체는 국정기조를 전환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북민중행동과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이날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집권 2년, 민주주의와 노동권, 민생과 평화는 실종되고 경제위기·민생위기·전쟁 위기가 현실로 다가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치솟는 생활 물가와 주거비, 교육비를 감당하기 위해 모든 가구가 감당하기 어려운 빚더미에 눌려있고 재벌 중심 경제체제에서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은 내일을 기약하기 어려운 위기에 몰려있다"고 우려했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고난과 국가적 위기는 안중에도 없으며 정권의 위기 극복만이 유일한 국정 목표가 되었고 1% 부자를 위한 금융투자세 폐지와 상속세 감세,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 등의 총선용 선심 정책이 난무했으며 위기시기에 민중의 생존을 지원할 국가재정은 거덜 났다"고 비판했다.
전북시민사회단체는 또 "윤석열 정권의 지난 2년에 대해 국민들은 22대 총선에서 냉엄한 심판을 내렸다"며 "윤석열정권은 총선 민의를 받들어 반노동반민중 국정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구나 "총선 이후에 보여주는 윤석열 정권의 행태는 이전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으며 대통령실이 개입한 채상병특검과 양곡관리법에 대해 또다시 거부권행사를 공언하는 것은 국민과의 전면대결을 선언하는 것"이라면서 "총선심판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정권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정권 퇴진에 나설 것이며 민주노총과 모든 사회, 시민단체와 함께 그 투쟁의 선두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또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윤석열퇴진 도민운동본부 건설을 통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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