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는 8일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지역 내 어르신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어버이날 기념행사는 김제제일사회복지관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내방하는 모든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어버이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 및 공연 2부 어르신 맞춤형 체험부스 운영 등으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효 실천 유공 효행자 1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전수했으며 장한어버이 4명과 효행자 15명 지역사회복지 발전 유공자 2명에게 김제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고 마을 어르신들을 부모처럼 섬기며 효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정길례씨가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몸이 불편한 와중에도 손자를 바르고 훌륭하게 양육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강경임씨 외 3명이 장한어버이상을 받았고 고령의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이미경씨 외 14명이 효행상을 받았다.
또 민간 복지기관에 종사하며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효를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는 장선영씨 외 1명이 노인복지발전 민간유공자 표창 등 총 21명이 김제시장 표창을 받았다.
1부 기념식 뒤에는 김제 제일어린이집 어린이들의 합창 공연과 박자연 명창·홍석렬 고수의 흥겨운판소리 공연이 이어져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2부 행사는 예년과 달리 어르신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업사이클링 손거울 만들기 체험 등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에서 참여한 17개의 부스에서 어르신들은 직접 퀴즈도 풀고 먹거리도 즐기며 기본 건강상담도 하는 등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흥겨운 행사에 함께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며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장한 어버이와 효행자 및 지역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그동안 가정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오신 어르신들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전국 제일의 어르신 섬김도시로 나아가는 김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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