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은 지역 대표 문인 3명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는 '찾아가는 문학전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한밭도서관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 3월까지 대전문학관에서 전시됐던 한성기, 박희선, 원종린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한 '대전문인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재구성한 것이다.
전시는 분단의 비극 속에 평생을 살아야 했던 시인 한성기, 독립운동과 민족주의 정신을 시로 노래한 시인 박희선, 식민 시대를 저항하다 옥고를 치뤘던 수필가 원종린의 문학 속에 담긴 100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을 위해 이들 문인의 작품을 따라 쓰고 나의 100년을 설계해 보는 '체험 공간'과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영상으로 만나는 작가의 이야기'코너도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대전문학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남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전 대표 문인의 삶과 문학 이야기가 한밭도서관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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