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 관련,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조속한 수사 및 사건 처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3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날(2일) 서울중앙지검장 주례 정기보고를 받고 '김건희 여사 관련 청탁금지법 고발사건'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하여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은 이 총장 지시에 따라 윤 대통령 부부의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 수수 혐의 등을 담당하고 있는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 검사 3명을 추가 투입하는 등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9월 13일 재미교포인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며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지난해 11월 공개했다.
이 채널은 윤 대통령 부부를 대검찰청에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영상은 최 목사가 손목시계형 몰래카메라로 촬영했고 선물은 서울의소리 측이 미리 준비해 최 목사에게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4·10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김 전 대표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모아 특별검사법안 발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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