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중장기 철도정책 수립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철도정책 수립 세미나 개최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정부의 철도정책 방향에 맞춰 중장기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국립군산대학교 산학협력관 이노테크홀에서 군산 KTX 정차 및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KTX 개통 20주년을 맞이해 군산시 중장기 철도정책에 대한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균형 발전 철도정책 수립 세미나ⓒ군산시

이날 발표를 맡은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정책연구실장은 ‘군산시 철도망 효율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군산시 교통 현황 및 관련 계획, 전북특별자치도 및 군산시 중장기 철도망 구축계획, 철도사업에 대한 가치 분석, 군산시 신교통수단 도입에 대해 제언했다.

다음으로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역 낙후도가 심각하고 인구 소멸위험 위험 단계로 국토 균형 발전 측면에서 철도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며 군산국가산업단지, 새만금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국가사업의 성공을 위해 효율적 철도교통체계 구축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중장기 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해서도 철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으므로 지역 간 연결성 강화가 필요하고 장래 대규모 여객, 화물, 관광수요를 고려한 대응 전략 수립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현재 군산시는 중장기 철도정책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변화하는 국가 철도정책 방향에 맞춰 중장기 정책을 발굴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위한 타당성 확보 및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강 시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논의된 내용들을 참고해 광역철도망 구축과 향후 군산을 중심으로 서해안 고속열차 시대를 열수 있도록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