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의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맡고 있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가 역대 최고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 1분기 GBC 실적이 전년 대비 22.9% 증가한 30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성과다.
특히 GBC LA 사무소는 1300만달러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고, 러시아 모스크바(400만달러), 중국 충칭(370만달러)등이 뒤를 이었다.
2005년 인도 뭄바이에 처음 문을 연 GBC는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전 세계 주요수출거점 14개국에 19개 사무소가 운영 중이다.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마케팅 인프라 제공 및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무료 화상 수출상담 서비스 및 현지 전시회 G-FAIR 등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GBC LA에서는 배터리 제조 장비기업 H사(용인시)가 미국 내 배터리 관련 산업 정보와 유망 바이어 명단을 확보하면서 100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이로 인해 GBC LA의 성과는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1300만달러를 기록했다.
GBC 방콕은 다양한 수출 품목의 지원을 통해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그 중 하나로 H사(안성시)는 GBC의 소개로 전문기계 수입유통사인 G사와 MOU를 체결하고 샘플 판매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GBC 광저우는 데이터기반 공장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L사(안양시)가 세미콘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에서 GBC 직원의 지원을 받아 바이어 C사를 발굴하고 샘플 판매를 성공시켰다.
최성국 씽크아이 대표는 “AI 안전운전 시스템을 개발해 미국 내 판로를 확대할 계획 중에 GBC LA의 도움으로 대형 바이어와 상담할 기회를 얻었고, 미국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올해를 GBC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고, 수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GBC를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4,000개사의 기업이 성과를 창출하고, 1억불의 계약 성약액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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