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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못하는 '새만금 핵심보전지구'도 '버추얼 새만금'이라면 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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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못하는 '새만금 핵심보전지구'도 '버추얼 새만금'이라면 생생

새만금개발청, 4월9일 오픈 이후 7만8000명 다녀가

새만금개발청이 4월 초 새만금에 오픈한 가상융합 세계인 '버추얼 새만금'의 방문객이 개장 20일만에 7만8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30일 "'버추얼 새만금'을 오픈한 이후 이날까지 약 7만8000명이 방문했다"며 "이는 올해 목표인 10만 명 대비 78%에 달하는 성과"라고 말했다.

김경안 청장은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질 높은 대국민 서비스 실현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며 "높은 이용률을 유지하여 국내외에 새만금의 정책 방향을 올바르게 알려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공간에서는 수변도시와 신항만 같은 미래의 새만금을 미리 만나볼 수 있고 생태 보전을 위해 출입이 제한된 새만금 핵심보전지구도 '버추얼 새만금'에서는 방문이 가능하다. ⓒ새만금개발청

새만금 메타버스(가상 융합 세계)인 '버추얼 새만금'은 4월 9일 오픈했다.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발맞추어 가상공간에서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정보와 환경생태단지 실습을 할 수 있는 버추얼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최대 70명이 동시에 교육공간에 접속하여 공간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동적인 이미지들을 통해 생생한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기업유치 본격화를 목표로 하는 '새만금 2.0시대'의 실현을 위해 '새만금 컨벤션'도 조성했다. 가상공간에 입주기업의 홍보부스가 설치되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최신 기업정보 제공, 입주 상담, 국제회의 및 글로벌 산업박람회 개최 등도 가능하다.

새만금은 현재 조성 중이거나 조성 예정인 시설들이 많다. 하지만 가상공간에서는 수변도시와 신항만 같은 미래의 새만금을 미리 만나볼 수 있고 생태 보전을 위해 출입이 제한된 새만금 핵심보전지구도 '버추얼 새만금'에서는 방문이 가능하다.

새만금개발청은 '버추얼 새만금'의 활용에 초점을 맞추어 방문객의 요구를 수렴하여 지속해서 참여율을 높이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차별 고도화 전략을 수립하여 콘텐츠와 플랫폼 운영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픈 1년 차인 2024년은 플랫폼의 안정화에 주력하며 오프라인 실감미디어와의 연계를 다양하게 구성할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내년에는 산업 콘텐츠를, 내후년에는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2027년에는 관광·지역 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또 생성형 AI(인공지능),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공간컴퓨팅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초실감형 메타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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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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