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금관총 3종 금관패키지 국보와 보물이 오는 9월 장수군에서 전시돼 장수군민들이 만날 수 있게 된다.
이번 전시는 장수군이 국립중앙박물관 ‘국보순회전 : 모두의 곁으로’에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26일 장수군에 따르면 장수역사전시관이 국립중앙박물관이 추진하는 ‘국보순회전 : 모두의 곁으로’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최훈식 장수군수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순회전시 참여 지자체 상호간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 30여곳의 공모결과 장수군을 비롯한 12곳이 최종 선정된 이번 순회전은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신라 금관총 출토유물인 금관(국보)과 금허리띠(국보), 아사지왕명큰칼 등이 장수역사전시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금관총 금관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확인된 금관으로, 오랜 시간 잠들어 있다가 1921년에서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만큼 군민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장수역사전시관은 순회전과 더불어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으로, 잘 알려진 국보와 보물을 중심으로 주제를 꾸린 만큼 ‘작지만 알찬 전시’가 기대된다.
최훈식 군수는 “주요 문화유산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만큼 이번 순회전시가 장수군민들의 지역문화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의 역사문화가 재조명되고 있는 시기에 고대사가 다시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신라고분군으로 밝혀진 춘송리 고분군의 올해 발굴조사 성과를 기대하고 있어 하반기 신라금관총 패키지 전시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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