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전북 소상공인 정책포럼’ 개최

기업형 소상공인 육성, 생활물류 서비스 도입, 로컬 전북경제 활성화 전략 논의

▲전북연구원이 도내 소상공인 관련 정책 패러다임 변화 필요성과 방향을 제안하는 포럼을 개최했다.ⓒ사진제공=전북연구원

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은 지난 25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소상공인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국주영은), 전북소상공인연합회(고문 전안균), 전북미디어언론협동조합(이사장 임기옥)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포럼은 전북지역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과제를 논의하고, 소상공인 정책방향 전환과 대안 제시를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는 정은애 연구위원(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기업형 소상공인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성장사다리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소상공인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와 방향을 제안했다.

이어서 나정호 책임연구위원(전북연구원)이 ‘전북형 생활물류 서비스 도입전략’을 주제로 플랫폼 경제시대, 소상공인 판로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와 전략을 제안했다. ‘반값 택배·부대업무 경감·신속배송’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준 분과장(전북지역공동 준비위원회)은 ‘로컬중심 경제활동, 전북의 미래를 만들다’를 발표하며, 지역 소상공인 사업장을 연결하는 로컬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일부 공공기관의 대기업 위주, 대량 발주 관행을 비판하며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제를 마친 후 전북중소벤처기업청 이행로팀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손원호 팀장, 전북소상공인연합회 강락현 회장, 전남연구원 김진이 책임연구위원, 군산대학교 김영철 교수, 전북도의회 임종명 의원이 토론자로 나서 지역 소상공인 부문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적 접근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다.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상공인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유하는게 먼저”라며 “소상공인이 희망을 찾고 지역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같이(together)’와 ‘가치(value)’를 소상공인 정책방향의 중심에 두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