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아라가야의 고도(古都) 말이산고분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조인제 함안도의원은 25일 경남도의회 제4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조 의원은 "지난날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고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한 경남도의 정책적 노력을 촉구한 바 있다"며 "함안군은 지난해 역사문화권 정비 선도사업에 선정돼 3년간 1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비롯해 경남지역 가야유산 관련 연구·복원·활용사업을 더욱 본격화하고 박차를 가해야 할 때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 의원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보존·관리 조례와 가야사 교육 활성화 조례 등 조례의 제·개정을 통해 보존과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정비했다"면서 "도내의 가야유산 관련 역점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서는 각별히 관심 갖고 시·군을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가야유산의 정비와 복원은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과거의 발자취를 되살리는 작업이다"며 "더욱 중요한 것은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한 우리의 가야유산을 전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향유하는 것이다. 즉 지역 관광자원으로서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여가활동 1위는 관광활동으로 조사되었고 문화유산은 관광의 핵심 콘텐츠이다"면서 "지방소멸 위기의 시대에 역사문화유산은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경남도는 가야유산 관련 지역별 고유 특색을 발굴하고 스토리 기반 콘텐츠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가야역사문화권 관광벨트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조인제 의원은 "각 시·군에서는 9월에서 10월쯤 릴레이식으로 가야문화제를 개최해 상호연계성과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고 하면서 "경남도는 해당 행사들의 취지를 살리고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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