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임실군이 국가를 위해 봉사해 온 경찰견의 마지막 동행길을 함께 한다.
25일 임실군에 따르면 군과 경찰인재개발원은 오수 펫 추모공원 내 경찰견 안장 업무를 공동으로 협력 추진하기 위해 지난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실군청 종합상황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심민 임실군수, 박성주 경찰인재개발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폐사 경찰견의 인도 및 신원 증명, 경찰견 안장 구역 확보 및 유지‧관리, 장례 및 안장 비용 분담 등 오수 펫 추모공원에 경찰견을 안장하기 위한 업무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한,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및 지속적인 교류를 토대로 오수견의 경찰견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등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문을 연 오수 펫 추모공원은 2018년 농림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포함하여 총 50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1만354㎡, 연면적 876㎡의 규모로 화장시설, 추모시설, 수목 장지 등을 조성했다.
오수 펫 추모공원은 임실군 오수면에 위치해 있으며, 반려동물 화장로 3기 등 화장장과 추모시설, 수목 장지 등의 시설을 갖췄다.
또 반려인들을 위한 추모실, 참관실, 봉안당과 실외 공간으로 산책로와 옥외 벤치, 파고라 등도 구비했다.
특히 반려동물을 잃고 실의에 빠져 고통을 겪는 반려인을 위한 상담 서비스와 펫로스 증후군 치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심민 군수는 "국내 유일 공공동물장묘시설인 오수 펫 추모공원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 온 경찰견의 명예로운 마지막 동행길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경찰인재개발원과 상호 지원체계를 구축‧협력에 힘써 경찰견의 장례와 예우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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