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국민의힘 당선인(서울 마포갑)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어스테핑 재개를 권하면서 "큰 똥볼만 차지 않으면 지지율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당선인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매일 하는 것은 좀 더 생각해 봐야겠지만 정례화 할 필요는 있다"며 "매주 1회 정도면 저는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2년 동안 대통령도 많은 학습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랑 다를 것이다'라고 조심스럽지만 적극적으로 해서 소통해 나가고 또 쓴 질문도 받고 또 약간 당황하는 모습, 그런 것도 보여주는 게 국민들이 바라는 바다"라며 "'저분도 인간이구나, 저분도 고통을 받는구나'(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서 정말로 큰 똥볼만 차지 않으면 지지율은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하긴 더 내려갈 데도 없지 않나, 지금'이라고 하자, 조 당선인은 "여기까지"라며 말을 아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였던 3월 4주보다 11%p 하락한 2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0%p 오른 68%다. 지지율 23%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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