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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윤 대통령 두고 "총선 진 뒤 비로소 정치하겠다니 만시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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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윤 대통령 두고 "총선 진 뒤 비로소 정치하겠다니 만시지탄"

<조선>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직접 인사 발표를 하며 1년 5개월 만에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 받은 것을 두고 "결코 일회성 행사나 말로 그쳐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조선>은 23일자 사설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심판받은 것은 국민의힘이 아니다. 대통령실 참모들도 아니다. 국민은 윤 대통령을 심판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윤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과 부인으로 인해 일어난 각종 논란에 대해 아무 해명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끝까지 침묵했고, 해병대원 순직 사건으로 수사받던 이종섭 전 국방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출국시켰다. 의대 증원 문제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수렁에 빠뜨렸다. 여당 내부에 번번이 간섭하며 세 번이나 비대위 체제로 몰았다. 참모진을 누구로 교체해도 이런 일들이 되풀이된다면 국정 정상화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대통령은 당연히 정치를 해야 하는 자리다. 여야와 각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한다. 비판을 듣고 방향이 틀렸다면 고쳐야 한다"면서 "총선에 진 뒤 비로소 정치를 하겠다니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특검 문제는 물론이고 의료 파행 사태와 노동·교육·연금 개혁, 민생 대책 등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회동이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민주당은 국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협치를 머릿속에서 지워야 한다'고 한다"면서 "이 난관을 극복하는 출발점은 결국 대통령 본인이 바뀌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홍철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소개하기 위해 브리핑실 마이크 앞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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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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