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가 동삭동 일원에 조성 예정인 모산공원에 대한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조성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착공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유승영 시의회 의장, 유의동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시의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모산공원은 1989년 최초 도시공원으로 결정된 27만8241㎡(약 8만4천 평)의 도심지 내 핵심 녹지 축을 이루는 대규모 공원이다.
그동안 시는 모산공원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 검토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 2018년 시가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2019년부터 타당성조사와 실시계획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모산공원은 △수변문화공간 △자연체험공간 △레포츠공간 △테마정원공간 등으로 구성됐으며, 호수(약 2만2000㎡)변 휴게공간 및 편의공간, 원형 보전숲 및 기존 과수원 등을 활용한 숲체험 공간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부족한 여가공간과 공원 확충을 위해 모산, 은실, 부락산 공원 등 15곳(약 138만㎡), 총사업비 6370억 원에 이르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 사업을 2017년부터 체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 결과 대부분의 토지보상을 완료한 상태다.
정장선 시장은 "오랜 기간 모산공원 조성을 기다려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모산공원이 평택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조성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며 "도심지 내 자연이 풍부하고 여가와 휴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색있는 공원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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