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문화재청은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인공물 등 역사적·학술적·경관적 가치가 큰 기념물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하고 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싱그러운 봄날에 찾기 좋은 경남 창녕군의 ‘명승’을 두 곳을 소개한다.
창녕군은 19일 관내 ‘명승’을 알리기 위해 손수건과 리플릿을 제작하는 등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녕은 국가지정문화재 27점과 국가 등록문화재 1점, 도지정문화재 85점 등 총 113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제2의 경주’로도 불리는 곳이다.
창녕군의 1호 명승인 남지 개비리는 낙동강을 따라 가파른 벼랑에 난 오솔길로 낙동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오솔길이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 내는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12월에 국가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창녕 남지 개비리의 도보 코스는 영아지 주차장(경남 창녕군 남지읍 신전리 943-2)과 용산리 주차장(경남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 160-2)의 두 출발 지점이 있다. 두 출발점을 왕복하는 데는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지난해 12월에는 관룡산 관룡사 일원이 창녕군의 두 번째 국가지정유산 명승이 됐다.
관룡산 관룡사 일원은 관룡사 뒤쪽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기암괴석의 산봉우리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용선대를 비롯한 많은 불교 문화유산을 보유한 천년 고찰의 관룡사가 자연과 서로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경관적 가치를 지녔다.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의 등산 코스는 옥천 주차장(경남 창녕군 창녕읍 계성화왕산로 638)에서 출발해 관룡사와 용선대를 거쳐 관룡산 정상에 도착하는 코스가 인기가 높다. 소요 시간은 2시간 정도다.
창녕군은 남지 개비리에서는 아름다운 낙동강과 어우러져 노란 유채꽃의 향연이 펼쳐져 있고, 창녕 관룡산과 맞닿은 화왕산에는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려 봄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아름다운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창녕의 명승 두 곳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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