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17일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8일 영광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뛰어라 위대한 영광, 열어라 희망찬 전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육상, 축구 등 24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등 7300여 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마칭밴드를 선두로 22개 선수단 입장식을 시작으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강종만 영광군수,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 등 주요 내빈의 개회선언, 환영사 등에 이어 '영광의 길, 전라남도를 새롭게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 15일 진행된 성화봉송은 도민체전 최초 전남체전과 전남장애인체전 성화가 동시 채화, 봉송된 데 이어 16일 영광군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양대체전 성화 합화식을 가진 후 이날 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됐다.
성화봉송 최종 주자는 영광을 빛낸 2인의 체육인으로 한국 체조 사상 최초 고교생 국가대표 선발과 2002 아시아 경기대회 마루운동 금메달에 빛나는 김승일 선수, 대학 농구 6연패에 빛나는 농구 명장 은희석 감독이 성화대의 불을 밝혔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 2009년 이후 15년 만에 다시 영광에서 전남체전을 개최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며 "전남체전은 단순한 스포츠대회를 넘어 전남도민이 화합하고 도약하는 무대이자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라며, 영광에서 보내는 4일간의 열전이 전남도민의 희망이 되고 그 희망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 마지막 순서로 반가희, 다비치, 요요미, 육중완밴드, 다이나믹듀오 등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한편 이번 전남체전 대회 기간 활력 넘치는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국민체육센터 앞 주차장에 마련된 부대 행사장에서는 영광군 농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되고, 디지털 타투, 스포츠 과학센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8일부터 19일까지는 영광읍 만남의 광장 특설 무대에서 대회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 군민이 함께 즐기는 천년의 빛 문화페스타가 열린다.
동춘서커스를 시작으로 노라조, 진시몬, 서지오 등의 축하공연, EDM 콘서트 등 음악 축제가 펼쳐지면서 역대 가장 많은 문화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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