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서 당선된 충남 천안 3개 선거구 당선자들이 17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힘을 모아 천안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문진석(천안시갑)·이정문(천안시병)·이재관(천안시을) 당선자는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먼저 천안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천안시민께 감사하다”면서 “엄중한 시기인 만큼, 당선의 기쁨보다는 천안발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과 천안의 현실이 매우 어렵다”면서, “대통령 대선공약인 육사 충남 이전은 사실상 무기한 보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도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으며, 민주당이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천안 도심철도 지하화에 대한 정부·여당의 아무런 입장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 2년간 외친 건전재정의 결과는 관리재정수지 87조원 적자라는 처참한 결과로 나타났고, 천안시민들은 천안발전에 필요한 예산 확보가 이뤄질 수 있을지 불안해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이제 민주당 의원들이 천안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당선자들은 “향후 22대 국회에서 공동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각자의 상임위에서 사업추진, 법안 제정, 예산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우선 갑·을·병 공통공약인 GTX-C 천안연장, 신방~목천 구간 등 추진으로 천안 외곽순환도로 완성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천안갑 지역 핵심과제인 천안~청수~독립기념관~병천~오창 국가산업단지~청주공항을 잇는 철도 구축과 천안 도심철도 지하화, 천안을의 종축장 이전부지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 및 충남·경기 상생산업단지 조성, 천안병의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 완성 및 특구 3종 세트 유치를 함께 추진하겠다”면서 “체감할 수 있는 천안의 발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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