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국무총리실 요청으로 몽골의 지방공무원 읍장 20여 명이 전북특별자치도 혁신도시에 있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원장 임상규)에서 17일부터 8일간의 교육에 들어갔다.
'몽골 읍장 역량강화 위탁 과정'은 전북자치도 출연기관인 전북국제협력진흥원과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교육비용 6400만원은 전액 몽골 정부가 부담한다.
몽골 정부는 국민과 최접점에 있는 읍장을 대상으로 한국의 지방분권 경험 공유와 지방공무원 리더십 개발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자치인재원은 몽골 정부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한국의 지역발전과 시사점 ▲몽골 읍장의 행정역량 강화 ▲몽골 읍장 리더십 및 역량강화 실행계획(Action Plan) 수립 및 컨설팅 등 연수대상국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성하였다.
'한국의 지역발전과 시사점' 강의에서는 한국의 지방분권과 지역발전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한국 경제개발정책 변천과정을 통해 몽골에 적용 가능한 사례를 발굴한다.
'읍장 행정역량 강화' 강의는 거버넌스 환경 변화에 따라 읍장이 갖추어야 할 리더십과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참여의 필요성과 효율적인 의사결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교육은 교육 전문기관인 자치인재원과 국제협력 전문기관인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국제분야 교육훈련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번째 협력사업이어서 양 기관의 전문성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앞서 자치인재원은 지난해 10월에도 몽골 정부의 요청으로 지방관리직 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위탁과정을 개설・운영한 바 있다.
임상규 자치인재원장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상호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몽골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위탁과정을 2022년부터 3년 연속 추진하게 되었다"며 "이번 연수과정이 몽골 각 지방정부 특성에 맞는 정책의 실행역량 강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지방분권 추진경험 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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