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22대 총선 후보자들이 선거 패배에 굴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민주당 부산 총선 후보자들은 16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 결과는 독주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거대한 민심과 민주당이 부산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시민의 뜻이 반영된 결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부산시당은 포기하지 않고 비상한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며"지역 구도의 청산과 동서화합, 국민통합을 위해 뚜벅뚜벅 함께 걸어가겠다.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부산의 재도약과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부산은 기존 3석 가운데 북구갑 전재수 의원 1석밖에 지키지 못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5명이 당선되는 역사를 써냈으나 21대 총선에서 3명, 22대 총선에서는 1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부산시당위원장이자 부산진구갑에 출마했던 서은숙 위원장은 "부산 전체 민주당 득표율은 45%를 기록하고 전 지역구에서 40% 이상이라는 득표율을 만들어냈지만 의석수는 3석에서 1석으로 줄어드는 안타까운 결과를 얻었다"며 "이것 또한 부산시민의 민심이라 생각한다. 부산 발전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더 낮은 자세로 고민하고 반성하고 채워나가겠다"고 전했다.
참석한 후보자들도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다가 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수영구에 유동철 후보는 "수영에서 생활 정치 통해 전국 바람 선거를 넘어설 수 있는 방안을 구민과 당원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강서구에 변성완 후보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를 강조하면서 "서두르지는 않겠다. 하지만 쉬지도 않겠다는 마음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서·동구 최형욱 후보는 "부산시민들의 뜻을 정확하게 헤아려서 시민들의 뜻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함께한 금정구 박인영, 부산진구을 이현, 기장군 최택용, 중·영도구 박영미, 북구을 정명희, 해운대구을 윤준호 등 후보들도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하면서 부산시민들의 많은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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