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댐과 보의 녹조 발생 원인이 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다음달 초까지 오염원 사전점검에 나선다.
14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이상기후로 집중 강우가 불규칙적으로 발생하고 겨울에도 잦은 비가 내림에 따라 댐과 보에 오염물질의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지난 2007년부터 시행 중인 오염원 점검을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서 실시한다.
이 점검은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34개 댐과 16개 보 상류 유역을 대상으로 하며, 소양강과 충주댐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농경지 및 경작지 인근 방치 축산 분뇨, 탁수 유발 하천변 공사 현장, 도로 주변 불법 투기 쓰레기 등이며, 점검 중에도 상시 모니터링과 계도를 시행한다.
점검 후에는 방치 축산 분뇨의 비가림막 설치, 공사 현장 주변 토사 유출 방지시설 등 설치, 쓰레기·하천 폐목 수거 조치 등 선제 대응을 통해 여름철 강우 등에 따른 녹조 피해 확산에 나선다.
또한 점검 결과 집중관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환경청, 지자체·지역주민과 합동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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