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석이 확보되고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된다면 여러분은 하반기에 김건희 씨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조 대표는 9일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검찰독재 조기종식, 부산시민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지지호소전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조 대표는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2월 13일날 부산민주공원에서 창당 선언을 했다. 그 때를 생각하면서 선거 하루 전 다시 부산으로 왔다"라며 "잘 아시겠지만 나는 부산의 아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부산에 대해 '정치적으로 보수'라고 이야기한다. 고향이 부산이라서가 아니라 변화가 부산에서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부산이 바뀌면 우리나라가 바뀐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에서 배출한 김영삼·노무현 같은 걸출한 정치인들이 해온 업적을 생각한다면 부산시민의 선택이 대한민국 전체의 정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부산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변화를 여기서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부산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찬성한다"며 "투표 결과를 보니까 한심하기 이를 데가 없었다. 그 많은 돈을 퍼붓고 압도적으로 진 이유는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범야권 200석이 만들어지면 개헌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첫 번째 해야 할 일은 개헌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200석이 확보되고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된다면 여러분은 하반기에 김건희 씨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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