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새만금 사업단지에 수산 식품 수출단지 별도 조성

수산 특화·전문적 관리로 사업추진 가속화... 관리기관 지정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지역의 대표 산업 중 하나인 수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행정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새만금산업단지 사업지구 내에 수산 식품 수출단지를 별도로 조성하고 입주 심사 권한 및 사후관리를 포함한 ‘단지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추진해 온 새만금 수산 식품 수출가공 조성사업 진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수산 식품단지 관리기관 지정ⓒ군산시

또한 지역 생산 수산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입주기업 모집과 선도적인 수산업 집적화 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적 근거와 추진 동력도 마련됐다.

향후 군산시는 관리 기본 계획과 세부 지침 수립 후 4~5월 중 단지 내 일반분양 6개 업체, 장기 임대 9개 업체 등 최대 15개 업체 민간 입주기업을 모집해 입주시킬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한국표준산업분류 C10 식료품 제조업(102수산물 가공 및 저장처리업)과 수산업 특성상 해수(海水)를 다량으로 필요로 하는 마른김 가공공장 등 관련 기업과 기관이 입주 대상이다.

단, 염료, 피혁, 도축업종, 유해물질, 냄새 다량 발생 우려 등 주변 환경에 악영향이 있는 업종은 입주가 제한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만금개발청과의 상생 협력사업으로 국가산업 단지 내 특별하게 지정된 전문단지인 만큼 청결하고 안전하게 국내 선도적인 수산 식품단지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