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 막바지에 부산 기장군이 여야 후보자들간 허위사실 유포, 공식선거법 위반 등을 문제 삼으면서 고소고발전이 벌어졌다.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부산 기장군 후보는 8일 오전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내 하늘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기장군 국민의힘 정동만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 흑색선전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 후보 측에 따르면 정 후보 측이 본인의 재산을 악의적으로 확대 해석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 후보는 4년전 재산과 변동이 없고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공시지가만 상승했을 뿐이며 부채를 제외하지 않은 금액을 재산총액인것처럼 적시했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공직자 신분의 정동만 국회의원은 21대 국회 신규등록 재산에 비해서 현재 재산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정작 재산 증식 과정을 소상히 밝히고 해명해야 하는 사람은 정동만 후보"라며 "아무리 선거 판세가 불리하더라도 투표일을 코 앞에 두고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용서하기 힘든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기장경찰서에 정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와 흑샌선전 행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부산시당 차원에서 최 후보를 고발하고 나섰다. 시당은 이날 오후 최 후보가 기장군 내 각 세대에 발송한 선거공보물에 '정관선의 진실' 이라는 제목으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정관선 유치에 실패한 것은 능력 부족?", "때가 되어서 예타에 선정된 것"이라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유권자들을 기만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관계자는 "도시철도 정관선 사업은 현재 KDI에서 예타조사가 진행중인 사업으로 아직 아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택용 후보가 마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정관선 유치를 실패한 것으로 단정해서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다"며 "이는 분명한 허위사실로 혹여나 최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재판과정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선거운동에 악용하고자 기장군 전체 7만9301세대에 발송되는 선거공보물에 정관선 사업에 관한 허위사실을 표기한 것은 기장군민을 기만한 행위"라며 "민주주의와 공명선거 정신을 훼손한 최택용 후보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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