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민참여연대는 8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 곧 갈사만 대송산단으로 상륙합니다'에 대한 탈법선거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시민참여연대는 "사천·남해·하동군민 여러분 4월10일 총선이 다가올수록 포퓰리즘 선동 등 불법 혼탁선거가 난무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각 후보 측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우주항공청 곧 갈사만 대송산단으로 상륙합니다"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 당복을 입고 현수막을 게재하는 해괴망측한 행태를 보여 이곳 유권자들은 경악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주항공청 사천 안착은 대통령 대선 공약으로 정부정책 사업"이라며 "오는 5월27일 사천시 사남면 '아론' 비행선박 사옥 임시 청사를 개청하기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모 후보 측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당복을 입고 정부정책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망언을 하고 있다"며 "선거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행위에 대해 선관위와 수사 기관은 이들과 그 배후를 철저히 밝혀 유권자들에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촬영된 사진 화면상으로 얼굴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어 단 시간 내 색출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 후보자 측은 적극적으로 이들을 색출해 사실 여부를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천시민참여연대는 "지난 3월29일 국민의힘 모 후보 하동선거 출정식에서 선관위에 등록 되지 않은 봉사자가 후보자 이름과 기호가 새겨진 상의를 입고 선거운동을 해 선관위에 적발되기도 했다"며 이는 불법 선거운동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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