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총선 사전투표율 29.57%...역대 두번째로 높아

울산은 30.13% 기록, 전국은 31.28%로 대선급 투표 열기 보여

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선거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실시된 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결과 부산의 누계 투표율은 선거인수 288만4261명 중 85만2871명이 참여해 투표율 29.57%를 기록했다. 전국 사전투표율 31.28%보다는 1.71% 낮았다.

▲ 22대 국회의원 선거. ⓒ프레시안(박호경)

이는 부산의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인 34.25%를 기록했던 2022년 대선보다 낮으나 역대 두 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선거 부산 사전투표율인 25.52%와 비교하면 4.05%나 증가했다.

국회의원선거나 지방선거는 최종 투표율이 70%를 넘지 않았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사전투표율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지역별로는 30%가 넘는 지역도 있었다. 금정구가 32.12%로 가장 많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중·서·동·영도·동래·남구도 30%가 넘는 투표율을 보였다. 기장 낮은 투표율은 기장군으로 26.59%에 그쳤다.

울산의 경우 사전투표율이 부산보다 높은 30.1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동구가 31.53%, 울주군 31.45%로 높았고 가장 낮은 남구도 29.18%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투표 참여 열기를 보였다.

한편 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는 오는 10일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