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경기 안양 범계역을 찾아 이재정 후보(안양동안을) 지원유세에 참여했다.
안양동안을 지역은 안양시 3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보수 세가 강한 곳으로, 이 지역은 상대 후보인 심재철 후보(국민의힘)가 16대부터 20대까지 내리 5선을 지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이재정 후보가 12.4% 차이로 승리한 바 있다.
김 전 총리는 '정권심판론'을 언급하며 “7년 전 겨울,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온 국민의 땀과 눈물로 지켜낸 대한민국이 윤석열 정권 2년 만에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다”라며 이태원참사와 채상병사건을 예로 들었다.
김 전 총리는 또 “대통령이 대파 가격을 몰라 속상한 것이 아니라, 가계경제의 고달픔과 애환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며 “압도적 지지로 이재정 후보를 다시 한 번 힘 있는 야당의 대표선수로 키워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재정 후보는 “상대 후보의 반인륜적 악성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이미 법적조치를 완료했다”라며 “시민께 부끄럽지 않은 경쟁, 민주주의의 가치와 시민의 품격을 지키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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