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높은 투표 열기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부산 연제구청 2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앞에는 문이 열리기 전부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았다.
부산 연제구청 사전투표소를 찾은 한 유권자는 "부산 사람 아니어도 투표할 수 있는게 맞나요"라며 관계자에게 묻기도 했다.
처음 투표에 참여한다는 딸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어머니는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서 딸에게 "잘 찍었냐"라며 웃음을 지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투표소를 찾아 "먼저 투표할 수 있냐"고 묻기도 했지만 끝내 줄을 기다려서라도 투표에 참여했다.
부산에 마련된 205개 사전투표소에서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참여율 또한 높게 나타났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1일인 이날 낮 12시 기준 부산의 누계 투표율은 선거인수 288만4261명 중 13만3856명이 참여해 투표율 4.64%를 기록했다.
이는 20대 대선 사전투표 1일차 같은 시간대 부산 투표율이 4.83%과 비슷하게 증가했고 21대 국회의원선거보다는 높아 이번 선거 투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한편 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유권자는 주소지와 상관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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