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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두동편백마을 어르신에 '매월 10만원' … "바로 마을자치연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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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두동편백마을 어르신에 '매월 10만원' … "바로 마을자치연금입니다"

익산 3호 마을자치연금 '두동편백마을', 웃음꽃 활짝

마을자치연금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3호 준공식을 갖고 마을자치연금 선도도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국민연금공단과 익산시는 4일 두동편백마을에서 익산시 마을자치연금 제3호 준공식을 개최하며 농촌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민관공동 프로젝트의 확대를 알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이여규 국민연금공단 복지이사, 김병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기금운영부장, 채유신 한솔테크닉스 상무,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익산 농촌지역 마을 대표 그리고 두동편백마을 주민 등이 참석했다.

▲국민연금공단과 익산시는 4일 두동편백마을에서 익산시 마을자치연금 제3호 준공식을 개최하며 농촌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민관공동 프로젝트의 확대를 알렸다. ⓒ국민연금공단

'마을자치연금'은 농어촌지역 어르신들의 노후소득을 보완하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여 지역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국민연금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 익산시 두동편백마을은 이번 준공으로 마련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수익금과 마을 발전기금을 활용하여, 하반기부터 70세 이상 주민 35명에게 매월 10만원의 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은 마을자치연금 활성화를 위해 신규 도입마을 발굴과 마을별 적정 연금 설계 등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출연하여 연금재원 마련을 위한 수익시설 설치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에 준공식을 가진 익산시 두동편백마을은 이번 준공으로 마련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수익금과 마을 발전기금을 활용하여, 하반기부터 70세 이상 주민 35명에게 매월 10만원의 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앞서 익산 성당포구마을과 익산 금성마을 등에 마을자치연금 도입을 완료했다.

두동편백마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조성으로 발생한 수익금과 기존 마을공동체 수익금을 합산해 마을자치연금 재원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하반기부터 35명의 어르신에게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마을자치연금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사업 관련 사항과 지급·운영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아 안정적인 운영 근거와 사업추진의 공식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마을자치연금에 대한 성과가 알려지며 전국적인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성당포구마을에 마을자치연금 연수소를 조성하고 노하우 전수와 교육 등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길라잡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마을자치연금 확대가 어르신들의 생계 안정은 물론 귀농·귀촌 등 농어촌지역 활성화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마을자치연금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노후가 안정된 농어촌지역사회를 구현하고 농어촌 인구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가 마을자치연금의 뿌리이자 선도도시로서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마을자치연금을 더욱 확대 추진해 익산지역 농촌을 전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퍼트리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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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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