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 청소년들 대상으로 균등한 교육기회를 지원해온 교육당국의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오륜학교(부산소년원) 원생 45명,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 소속 26명 등 71명이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치른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해 부산오륜학교 원생들이 검정고시를 준비하도록 지원했다. 올해는 국어·수학·과학·영어·한국사 5과목에 사회 교과를 추가해 6과목으로 수업 지원을 확대했고 기출문제 풀이반으로 운영했다.
이어 올해부터 청소년 지원센터에 소속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수업지원도 확대했다. 부산진구·사상구·동구·남구·동래구·기장군 6개 센터에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한국사 6개 교과 강사를 지원했고 수업은 강사들과 질의응답 방식으로 과목당 주1~2회 운영했다.
또한 오는 8월부턴 검정고시 특별반 수업을 지원하고 원생 학적 회복을 위해서 제과제빵·헤어디자인·자동화용접 등의 대안교육 위탁 교육과정, 지방 경기대회 참여지원 등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그동안 학교밖 청소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빈틈없는 교육지원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학교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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