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울진 대게가 농·수·축산물 브랜드 부문에서 8년 연속 국가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8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은 울진 대게는 해양 수산 자원의 보고이며 수중 금강산이라 불리는 왕돌초 주변 해역에 서식하며, 맛과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울진대게가 명품으로 인정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죽변, 후포, 구산항에 선적을 둔 90 여 척의 대게 자망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대게자망자율공동체는 대게 어장 가꾸기와 바다 자원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 덕분이다.
또한 대게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6월부터 10월까지는 대게 조업을 금지하고 있으며 조업이 가능한 11월도 추가로 조업을 금지하는 자율금어기를 지정해 20년 동안 운영해 오고 있다. 자망 어업인들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어업인 자율 관리로 1일 1척 위판량을 제한하는 “연안어업대게 TAC제도”를 시행하고 대게 조업이 끝나는 5월께는 대게 서식 처 환경 회복을 위해 조업 중에 분실 되거나 방치된 폐어 망을 수거하는 정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어업인들의 이러한 노력에 이어 경상북도와 울진군에서도 암컷 대게의 산란과 산란 환경을 조성을 위해 대게 보육초(대게 인공어초)를 투하 하는 등 다양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울진군은 명품대게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품질보증제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 22일부터 2월 25일까지 울진 후포항 왕돌초광장 일원에서 개최된 '2024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에서는 이중 품질이 우수한 박달대게와 홑게에 ‘왕돌초 박달대게’ ‘왕돌초 홑게’가 인쇄된 타이를 대게 집게다리에 부착해 다른 대게와 차별화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품질보증제도는 생산자 단체인 대게자망자율관리공동체가 위판 단계부터 엄격한 품질 검증과 관리를 통해 연중 진행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지키고 가꾸어 온 결실이 울진대게 연속 8회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며 “울진대게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어업인들이 그 명성을 지켜 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