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최근 제주, 통영, 포항을 비롯한 전국적인 어선 전복 및 침몰 사고로 발생하는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고자 어선 사고 방지 활동에 나섰다.
포항시는 어선 사고와 어선원 피해 근절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지역 내 전 어업인을 대상으로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포항의 경우 최근 3년간 연평균 270건의 크고 작은 어선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선 사고 중 대부분 기관 고장, 추진기 고장 등의 단순 사고가 많으나 인명피해를 수반하는 중대 사고도 약 15%에 달한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3월 29일 송라면을 시작으로 어업인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어선원, 종사자를 대상 긴급 특별 안전교육을 수협중앙회와 연계해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어선안전조업법 개정사항 홍보 △구명조끼 착용 철저 △조업 안전정보 상시 청취 독려 △어선위치발신장치 상시 작동 등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또한 포항시는 오는 30일까지 포항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포항어선안전조업국, 포항시 4개 기관 합동 어선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전 어선을 대상으로 안전조업 스티커를 제작·배부해 어선마다 부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어업인이 구명조끼를 포함한 각종 안전장비를 구비하는 데 가계 부담이 적도록 각종 어선어업분야 보조사업을 신설 건의 중에 있다.
정철영 포항시 수산정책과장은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스스로의 안전조치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어선들의 안전한 조업과 어업인의 생명,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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