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연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누차 말했지만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의 발언이 담긴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한동훈이 부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참 꼴짭하다. 누차 말했지만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가 공유한 기사에는 한 위원장의 부산 유세 발언이 담겨 있다. 한 위원장은 1일 부산 연제구, 해운대 등 지원유세에서 "저는 이 선거나 정치에서 뭘 얻고 싶거나 되고 싶은 것이 없다. 그냥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더 잘살게 됐으면 좋겠다. 제게 아직까지 기회를 한 번도 안 주셨는데 제가 이렇게 사라지게 두실 겁니까"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너무 억울하다. (여러분이) 저한테는 한 번도 기회를 준 적이 없다"고도 했다.
조 대표는 앞서 한 위원장에 대해 총선 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버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었다. 조 대표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 위원장이) 더 이상 효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한동훈 특검법'에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국민의힘 일부가 찬성해 통과될 수도 있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1일 한 위원장이 부산 연고 프로야구 팀 롯데 자이언츠를 언급하며 총선에 임하는 자신의 절박함과 비유한 데 대해서도 "부산 민심이 흉흉하니 난데없이 한동훈이 자이언츠 팬을 참칭한다. 칵 쎄리 마"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1992년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우승을 이끈 투수 염종석에 자신을 빗대며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염종석과 같은 부산의 승리를 이루고자 한다. 저는 염종석처럼 올 한 해 소진하고 끝나도 불만 없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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