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무소속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지는 부산 수영구에서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1> 부산·경남본부와 <쿠키뉴스> 동남권본부가 피플네트웍스리서치에 의뢰, 3월 29~30일 부산 수영구 만 18세 이상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1일 발표한 데 따르면, 민주당 유동철 후보는 39.4%,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는 26.7%, 무소속 장예찬 후보는 24.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은 6.4%, '잘모름'은 3.3%였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막말 논란'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3월 8~9일 실시된 부산MBC·부산일보-KSOI 여론조사에서 장예찬 후보는 54.2%를 기록, 30.9%를 기록한 민주당 유동철 후보와 23.3%포인트 차이를 냈다. 하지만 장 후보가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며 '3파전' 구도가 확립되며 지지율에 큰 변동이 발생하고 있는 모양새다.
장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를 상대로 조건없는 단일화 경선을 제안하기도 했다.
부산 수영구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7.9%, 더불어민주당 22.2%, 조국혁신당 14.8%, 개혁신당 4.7%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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