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고장 전북자치도 임실군에서 준비한 올해 첫 옥정호 벚꽃축제가 대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31일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에서 펼쳐진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에 전국에서 2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벚꽃이 피지 않아 우려했지만 기대 이상의 관광객이 대거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봄에 만나는 붕어섬, 블라썸(blossom)'이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린 벚꽃축제는 다른 지역축제에 비교하면 특설행사장이 상대적으로 한정된 공간에 마련돼 있다.
이에 군은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동체계를 구축하고 200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축제장 주요 장소에 빈틈없이 배치해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축제는 끝났지만, 본격적인 벚꽃 만개 시즌을 맞아 관광객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이달 6일 '2024 옥정호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가 열릴 예정이라서 '자전거와 함께하는 벚꽃축제 시즌2'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올해 처음 개최된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를 찾아주신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교통과 먹거리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해 임실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