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실망시킨 것을 사과해야 합니다. 국민을 분노하게 한 것을 사과해야 합니다. 당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 당원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경남 김해시乙 국민의힘 후보인 조해진 의원(3선)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시국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직격했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이 백척간두에 섰다"며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 참패하고 대한민국은 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살길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무릎 꿇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 의원은 "윤 대통령은 겸손한 대통령, 소통하는 대통령, 유능한 대통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서 "그런 대통령으로 거듭나고 새출발 할 때 민심이 다시 대통령에게 돌아온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윤 대통령은 인사부터 쇄신해야 한다"며 "작금의 민심 이반에 책임이 있는 대통령실과 내각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 천하의 인재에게 인사의 문을 열고 정파·지역·성별·연령을 초월해 가장 유능한 인재들로 드림팀을 꾸려서 대통령실과 내각에 재배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민과 약자·소외된 사람·고통받는 사람들을 돌보지 못한 것을 사죄해야 한다는 뜻이다.
조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 후보들은 총선에서 지면 그에 대해 책임질 것을 지금 선언해야 한다"고 하면서 "우리 당이 원내 1당을 얻지 못하면 국민의 불신임과 심판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든 당선자들이 22대 국회 임기 시작과 동시에 의원직을 총사퇴할 것을 지금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해진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며 "그래놓고 못하면 심판을 하든 탄핵을 하든 마음대로 하면 된다. 이번 총선을 계기로 민심의 편으로 거듭나는 국민의힘에게 국정을 주도하고 책임질 수 있는 의석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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